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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성소년 Feb 15. 2024

클리스만호의 대참사는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클리스만 경질을 넘어 반드시 정몽규를 사임시켜야만 하는 이유 


역대급 대참사다. 그냥 스코어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2대 영이란 결과 뒤에 숨어있는 졸전 중에 졸전인 경기 내용을 말하는 것이다. 이번 경기는 클리스만호가 아시안컵 예선에서 보여왔던 모든 문제점들이 노출된 총체국 난국이었다. 클리스만은 감독 역량부터 시작해서 경기에 임하는 태도, 선수를 대하는 자세, 인터뷰자세, 감독으로서의 역량 모두 역대 최악의 감독이라 감히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나는 이건 역대 최악의 감독의 역량문제가 아닌 여태껏 한국 축구에서 누적되어온 모든 문제들이 노출된 최악의 사건이라 생각하며 이번 글에서 그 이유에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1. 대회내내 일관되어온 무전술 무근본 운영


클리스만 감독은 이번 경기 4-3-3으로 임하였다. 여태껏 비난받아온 투톱체제에대해서 약간 수정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초반의 내용은 좋았다. 어느정도 역습상황에서 날카로움이 보였고 꽤 연계도 괜찮았다. 하지만 한국축구는 전반 초반 패스미스가 시작되며 불안요소가 터지게 되었다. 이번 대회내내 최악의 폼을 보여준 박용우는 시작부터 백패스로 일관하다 볼소유, 패싱, 연계, 시야, 타이밍에서 모두 너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계속 남발했다. 오늘 박용우의 선발 결정이 최악의 결정이었다는 장면 단 한 장면만 뽑아보면 이렇다


전반41분 장면이다.상대공격수를 앞두고 현재 정승현이 맨마킹을 하고 있는 상황.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는 여기에 붙어줘서 커버링을 한다.



























그런데 놀라운건 다음 장면이다. 두명의 수비수가 있는 상황에서 한 명의 공격수를 맨마킹하는 수비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있었음에도 박용우는 맨마킹을 밀착해서 하지않아 공간을 내준다











그리고 너무도 당연하게 상대 공격수는 유유히 그 공간 틈으로 드리블을 통해 일대일의 결정적인 찬스를 맞는다. 



두번째 장면은 후반초반에 나온 실점 빌미장면이다. 박용우가 빌드업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박용우는 상대 공격수가 프레싱을 준비하고있는 위험지역에 정말 약한 패스를 넣어주었고 











이 공은 상대공격수의 인터셉트에 걸리게 되었다. 느린 발을 가진 정승현은 상대공격수를 맨마킹하지못했고 쇄도하는 공격수를 따라왔어야할 김영권과 박용우는 이를 막지못해 실점을 내주었다.














더 놀라운 건 이런 경우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이 아니란 것이다. 박용우는 예선전부터 자책골을 내주기도하고 패스미스와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시종일관 최악의 경기력으로 임했는데 그를 계속 기용한 클리스만의 그 똥고집이 만들어낸 최악의 상황이다. 



결국 박용우는 54분 교체된다. 근데 진짜 34 년을 내가 축구를 보며 처음으로 '이 사람 제 정신인가. 감독직을 진짜 FM하듯 임하고 있는건가'란 생각이드는 장면이 나온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불안한 연계와 커버링으로 임하던 박용우를 교체하고 들어온건 또다른 이번 대회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조규성이었다. 심지어 경기 전반 문제는 수비형미드필더 지역인 3선과 수비들 사이의 밸런스 연계문제가 가장 컸는데 수미를 빼고 공격을 넣는다? 그 것도 최악의 경기력을 갖고있는 조규성을? 나는 이전부터도 그리 생각했지만 여기서 클리스만의 감독 전술 역량뿐 아니라 어떻게 한국 감독에 임하고 있는지 알 수있었다. 그는 '안되면 말고'란 자세로 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후반 이 교체 이후 불안한 수비는 더 불안해졌고 결국 두번째 추가 실점을 내주며 경기는 패배했다.



우리가 진짜 분노하는 것은 대회내내 그는 무전술로 임했으며 역대급의 선수멤버를 갖고 아우런 상대 및 우리 이전 경기분석없이 다음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다. 저번 호주전에서 나왔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했다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전태 있어서는 안될 장면이었다. 저번 경기 후반막판 교체되어 들어온 양현준과 박진섭은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해줬으며 분명히 한국 대표팀의 또다른 옵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 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의 선택은 호주전 부진했던 박용우와 조규성이었다. 이전 과거에서 드러났던 문제점들이 개선되지않으현 당연히 그 과거의 사실은 반복되어 현재가 된다. 박용우와 조규성은 대회내내 못했었고 수비의 절반이상을 해준 김민재가 빠지는 이번 경기에서 수비불안은 당연한 요소였기에 조규성과 박용우를 대체할 자원이 넉넉한 지금 이를 바꿔서 선발라인업에 변화를 쥐야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있는 사실이었고 김민재가 빠진 불안한 수비진에대해 수비숫자를 늘이거나 선수선발변화를 줘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아마 오늘의 불안요소가 다시 재발될 것을 클리스만만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2.놀라운 클리스만의 패배이후의 태도와 충격적인 인터뷰


경기가 마친 후 잠시 클리스만의 얼굴이 나왔다. 놀랍게도 그는 웃고 있었다. 그의 전술적인 역량차가 만든 대참사였음에도 그는 환하게 웃고 있던 것이다. 즉 그에게 이번 대회는 재미있는 게임과 같은 것이었다. 마치 유튜브 스트리밍과 같은 것이었다. 헤르타 베를린직을 SNS에서 사임했던 그이기에 나는 정말 자신있게 그는 한국대표팀감독직을 '편하게 돈벌 수 있는 부업'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클리스만의 경기후 미소에 대해 한 기자가 그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그에대해 그는 이렇게 답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하다”며 "상당히 화가 많이 났고, 안타까웠지만 상대를 축하해 주고 존중해줘야 할 때는 그런 태도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BJ클리스만 요르단전 이후-

https://n.news.naver.com/sports/general/article/437/0000378609





























sbs. 뉴스 출처





 


이 인터뷰를통해 그의 아시안컵에 임하는자세를 알 수 있었다 '뭐 이런 대회에 이렇게 일희일비하는거야? 별것도 아닌 일에'  


그의 미소가 이런 의도든, 이런 의도가 아니든 그의 이런 상황에서의 미소는 이렇게 해석될 수 밖에 없다. 



그러면서 경질 가능성에대해서 




아직 어떠한 계획이 없다.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분석할 것이다. 협회에 들어가서 이번 대회 때 잘됐던 점과 좋았던 점들, 논의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어려운 예선을 치러야 한다. 잘 분석해서 앞으로의 경기들을 더 잘 준비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4107893






그는 사임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진짜 이런 최악의 상황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클리스만이 욕을 듣고 있는 것은 이번 대회의 결과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일년동안 성의없는 태도로 감독직에 임했다. 기저회견 패싱, 재택근무, 이해할 수 없는 선수선발등 대회에 임하는 태도, 경기결과, 내용, 전술등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란 직임에 임하는 역량, 태도등 총체적 능력치를 두고 생각하는 불안과 의심때문에 화가 나는 거히고 이번 대회의 결과로 인해서 그 의심은 확신이 되었다. 그는 재택근무등의 논란에 대해서 아시안컵. 결과를 보고 말해라 했었다. 이제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기자신이 말했던 사안은 기억이 안나는지 제 삼자의 입장에서 여유롭게 '앞으로 잘할께^^'  이렇게 말하고 있다



3. 지금은 정몽규를 해임시킬 때 



나는 더 나아가 정몽규를 경질시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몽규는 지난 십년간 정말 중요한 시기에 항상 최악의 결정을 했다. 최강희감독 강제 임명, 외국인감독 선정약속을 어기고 홍명보감독임명, 2014 브라질 월드컵 졸전 후 홍명보 유임계획, 슈틸리케임명, 슈틸리케 부진 시기 유임 계획 그리고 클리스만 선임, 승부조작 선수 사임등 이러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언제나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이번 클리스만 선임역시 정몽규의 영향력이 지대했다. 이제 우리는 다 알고 있다 그가 얼마나 무능한 행정가인지.  지난 십년간 우리는 한국 축구의 암흑기를 맞이했고 (벤투사단제외)  그 가운데 정몽규의 독단적인 행정시스템이 있었다.




4.글을 마무리하며 


어쩌면 이번이 절호의 기회란 생각이 든다. 정몽규 중심의 독단적인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기회란 생각이 말이다. 만약 클리스만이 바뀌더라도 정몽규가 내려오지않으면 제 이의 제 삼의 클리스만이 생길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축구팬들이 하나되어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보이콧등의 여러 방법을 통해 한국 축구계의 병폐인 정씨일가의 대한 축구협회를 반드시 청산해야한다 그가 얼마나 많이 투자하고는 중요하지않다 우리는 유능한 행정가를 원하지 돈 많은 이를 원하지 않는다 대한 축구협회를 일신의 권력, 명예 수단으로 삼는 정씨를 쫓아내지 않으면 한국 축구는 여기서 몰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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