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10년 #자작시 #일기장
어린 시절
잠자기 전
천장을 바라보며
항상 생각했지
10년이 지나면
난 어떤 사람일까
그리고 그 꿈꾸던 아이
어느새 솜털에 흔적은 없고
그 세월이 찾아왔다.
희망으로 가득찬 나날들은
어느새 바쁨으로 가득차고
쉴틈없이 살아가다
우연히 펼쳐본 일기장에
다시 10년전으로 돌아가
나를 돌이켜본다
그래 이랬었지
난.. 그저
나이고 싶었던 것이다
나였고 싶었던 것이고
나였으면 했던 삶이었다.
그런 삶을 살고 싶었다
그렇게 살려했다
그러하지 못했지만
10년 전 난
그러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