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쉬프레마티즘(절대주의)은 1915년 카지미르 말레비치가 주창하여 러시아 혁명전후의 미술계를 구성주의와 함께 이끌었던 전위 미술사조입니다. 감각의 궁극을 탐구하는 기하학적 추상주의로서, 회화의 재현성을 부정하고 인간의 내적인 현실에 치중했습니다. 초기에는 모스크바 미술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나 스탈린이 권자에 오르며 사회주의적 현실주의(Socialist Realism)만 공식적으로 허용되어 KGB 헤드쿼터에서 짧은 구금생활도 했습니다. 자화상 성격의 오늘 그림은 후기 작품이라 색과 형태와 스토리가 조금 담겨 있습니다.
2015년 트레차코프 미술관은 <검은 사각형> 발표 100주년 기념 X 선 조사에서 밑그림 두 점과 화가의 낙서를 발견했습니다. 그 글자는 프랑스 작가 알퐁스 알레의 동명 작품 "어두운 동굴 속 니그로들의 전투"입니다.
KAZIMIR MALEWITSCH <Man in a Suprematist Landscape>1930/31,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