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나무
도시 풍경을 그리려고 주변을 살펴보니 건물을 제외하고 제일 많이 그려야 할 것이 나무인 것 같다. 생각보다 여기저기 다양한 형태의 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키가 큰 오래된 고목부터 심은지 얼마 되지 않은 가로수, 곳곳에 보이는 작은 화단의 이름 모를 작은 덤불까지. 모양과 사이즈가 각기 다르니 그리는 방법도 다양할 것 같다. 나무기둥 그리는 법도 좀 익히고 나뭇잎을 표현하는 것도 익혀야겠다. 그릴 때마다 주저함이 없이 쓱쓱 펜이 나갈 때까지 닥치는 대로 싹싹.
나무 기둥, 가지 그리기 Tip
1. 기둥은 한선으로 그리지 말고 굴곡을 주며 그리기
2. 가지는 각도를 꺾어가며 필압주며 그리기
3. 뿌리로 갈수록 두껍게 그리기
4. 얇은 나뭇가지는 힘 빼고 그리기
5. 가지가 위로만 향하지 말고 시각에 따라 옆으로, 아래로 그리기
나무 그리기 Tip
1. 나무 전체를 덩어리감으로 인지하고 형태위주로 그리고 디테일은 생략가능
2. 나무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스킬로 표현 가능
3. 불규칙 선과 해칭으로 명암 넣어 표현
4. 나무 외곽은 W 형태를 넣어서 자연스럽게 표현 가능
5. 단순하게 표현해도 됨
이것저것 그려보니 나무를 표현하는 데는 주로 불규칙 선과 해칭으로 명암 넣는 방법이 제일 많이 사용되는 것 같다. 같은 기법을 사용해도 그리는 사람마다 다르게 표현되니 그림에 그리는 사람의 개성이 묻어난다. 나만의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기도 하겠다.
자연물은 똑같은 게 하나도 없으니 보이는 대로 똑같이 그릴 필요도 없다. 그러니 잘 그리려는 부담을 갖지 말고 자신 있게 그리자.
계속 그리다 보면 나만의 나무, 나만의 집을 그릴 수 있겠지? 나만의 색깔을 찾을 때까지 열심히 재미있게 그려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