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6일, 서른일곱 번째
싸움이 끝나면 멋쩍게 웃는다.
그렇게 격렬히 물어뜯다가도,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같다는 사실을
결국 발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다툼은,
목표가 달라서 일어나는 게 아니라,
목표에 이르는 길이 사소하게 달라서 일어난다.
사과가 없어도 화해는 성립한다.
말다툼은 스포츠가 아니어서,
점수를 매기듯이 잘잘못을 따지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정말 화해를 하고 싶다면
나의 잘못을 탕감해버리는 "미안해"보다,
너의 마음을 헤아리는 "이해해"가 필요하다.
#하루한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