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엊그제 부장님으로부터 내려온 전사 공지.
회사에서 가급적이란 말은 곧 무조건을 뜻한다. 걍끝났음. 이제 8시 50분까지 가야함. 갑자기 이렇게 바뀐 이유는 9시에 탕비실 등에서 커피 내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아서 그게 어르신들 심기를 건드렸던 모양. 이 사실에 팀원들은 분개. 팀장인 나도 분개ㅠ 남들 다 하는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는 못할 망정 이게 웬 만행이냐는 반응 ㄷㄷ
참 이 출근시간 문제는 어렵다.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9시까지 헐레벌떡 출근해서 커피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고 담배 피우고 3종셋트를 다 마친다고 하면 9시 반 정도됨. 30분 정도 개인 시간으로 날린다는 건데 이게 정상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근데 그렇다고 화장실을 가지 말어? 커피를 마시지 말어? 담배도 끊어? -물론 난 비흡연자라 ㅇㅋ지만 흡연자들은 불가함-하면 이건 뭐 노동부 신고감이다. 언젠가 마실 커피, 언제가 갈 화장실, 언젠가 피울 담배를 아침에 몰아서 하는 거라면. 사실 근무시간은 똑같은 거 아닌지? 왜 굳이 출근 시간 초기에 하는 것만 뭐라 하는 것인지.
원래 '그래, 빡치지만 저 분들 말도 틀린 말은 아냐...'였는데 쓰고 보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뭐죠? 10분 전 출근, 저만 인정 못하는 국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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