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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Jul 06. 2023

자소서에 쓸 이야기가 없다면

잠깐 쓰던 자소서를 멈추고

계속 서류에서 떨어지게 되면 일반적으로 자기 자소서를 한번 다시 점검하게 되는데. 탈락 자소서인 걸 알아서인지 왠지 초라해보인다. 남들은 다 대단한 기업의 인턴, 대외활동 여러개씩은 하고, 해외 경험도 있어 외국어도 빵빵한데 난 그 흔한 대외활동도 없고 미천한 알바 경험, 대학교 동아리 경험들 뿐.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취준생들 중 상당수가 이런 고민과 우울에 빠져 있을텐데.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한 글.


사실 광탈을 하고 나서야 하기보다 첫 자소서를 쓰기 전부터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내 인생 브레인 스토밍. 쉽게 말해 내 인생을 돌아보는 작업이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너무 먼 과거이니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 남자라면 군대 시절, 그리고 최근까지 내 인생을 돌아보며 내가 했던 크고 작은 경험들을 써보는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 밴드동아리 서울시 입상

-대학교 시절 : 아마추어 밴드 활동/출판사 공동창업/책 출간+직접 영업

-그 외 : 모 잡지사 소속으로 일본 지역 취재 / 과외 강사로서 담당 학생 명문고 진학 성공 ...


위 경험은 내 첫 자소서 쓸 당시의 경험들인데. 무조건 본인 기준으로 작성하자. 남의 눈에 하찮아 보이는 경험일까봐 스킵하지 말고 위와 같은 방식으로 어떤 경험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열하자. 이게 여러분들의 소중한 총알이 된다. 자소서는 이 키워드와 지원 기업/직무 키워드를 연결하는 작업이다. 지원하는 기업과 관련한 키워드는 해당 기업의 비전, 핵심가치, 인재상이고 지원하는 분야의 키워드는 주요 직무역량과 관련한 특징들이다. 각각 기업분석, 직무분석의 영역.

(참고 포스팅 1 기업분석 국룰 )

(참고 포스팅 2 직무분석 국룰)


결국 인생 브레인스토밍은 셀프 분석의 단계. 자기분석 - 기업분석 - 직무분석 이 세 가지가 취업의 기본이다. 자소서에 쓸 경험이 없다, 내 경험이 비루해보인다, 는 느낌이 든다면 자기분석이 부족하다는 뜻. 일반적으로 기업/직무분석은 빡세게 해도 정작 가장 중요한 본인에 대한 분석이 부족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신입 지원자들의 경험은 거기서 거기이다. 일반적으로 인턴, 대외활동과 아르바이트의 차별성은 그 자체가 아닌 자소서에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합격과 불합격을 결정짓는다. 아무 것도 안하고 숨만 쉬며 살아온 사람은 없다. 여러분도 나름 열심히 살았고 여러분 옆의 경쟁자 못지 않게 훌륭한 도전/과정을 경험해왔다. 자신을 가지고 여러분의 이야기를 자소서에 풀어내보자.



*자소서/면접 실전편을 네이버 프리미엄컨텐츠에서 연재하고 있습니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letswork/timetowork

**철수와 1:1 취업상담

https://open.kakao.com/o/slGbSF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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