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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Sep 10. 2021

2021 삼성 하반기 공채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


예고한 대로 삼성이 공채를 시작했다. 3년간 4만명 채용 약속을 지키려는 듯 이번 하반기에만 6천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금융계열사를 포함 무려 20개사의 채용이 동시에 열렸다.


얼마 전 공채 시대는 끝났다, 공채 사이클에 따른 취업 준비는 의미없다고 얘기한 누군가(!)가 좀 뻘쭘해질 정도의 규모라 생각할 수 있겠으나 사실상 삼전 위주, 이공계 위주의 채용이 예상되므로 큰 틀에서 변한 것은 없어 뵌다. 쓸 기업이 하나 늘어났다 생각하고 준비하면 된다는 말.


삼성 공채. 매년 전형 상 일부 차이가 있었으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직무역량'이다. 몇 해 전 삼성 서류 전형이 부활하며 해당 전형을 '직무 적합성 평가'라 명명했다. 이전에도 서류 지원 단계는 있었으나 사실 상 거의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 전형의 기회가 주어졌던 반면 이제는 이 직무적합성을 인정 받은 일부 지원자에게 GSAT의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여전히 다른 기업에 비해 서류 전형의 문턱이 낮은 것은 사실이나 굳이 '직무적합성 평가'라 부르는 이유는 자명하다.

삼성전자 자소서 항목. 역시나 직무역량 중심으로 작성할 것 (출처 : 캐치 사이트)

고로 자소서를 작성할 때에도 항상 머릿 속에 '직무역량'이라는 단어를 잊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 지원 기업, 직무에 대한 조사가 선행돼야 하는데 1)지원하는 기업 사이트-기업소개 카테고리에 가면 기업 및 지원 사업 부문에 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으며, 2)직무 정보는 채용공고 내 Job Description이 첨부돼 있으니 이것만큼은 반드시, 꼭, 무조건 읽어보고 작성하도록 하자.


잊지 말아야 할 건 또 있다. 바로 GSAT. 사실상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전형. latte는 서류를 다 통과시켜 주는 바람에 GSAT 지원자가 넘쳐나 전형을 치르는 강의장에서 한 두명 정도, 즉 반에서 1,2등을 해야만 합격하는 아주 고난이도 였으나 지금은 그래도 그보다는 좀 수월해진 모양이다. 그럼에도 GSAT의 벽은 높다. 반에서 최상위권에 들어야만 면접 맛이라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인적성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 아니 사실 진즉에 시작했어야 한다. 늦었다는 자각이 절박함을 만들고 절박함은 성공을 부른다. 아직까지 정신차리지 못한 일부 취준생들에게 요란한 삼성 공채가 경종이 되길 바라며. 쓰세요. 써야 됩니다. 꼭이요.

(유튜브 캐치티비에 놀러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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