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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Oct 06. 2021

취준생에게 최고의 성취 경험이란?

중요한 건 무엇을 경험했느냐가 아니다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취경험과 실패경험에 대하여
Guide>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성취의 경험과 실패의 경험을 적고, 그 경험을 통하여 본인이 느끼고 배운 점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500자)'

위 문항에 팀플, 동아리 같은 활동을 쓰면 무조건 탈락일까요?


어제 밤 한 취준생의 질문. '가장'이라는 표현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 하물며 본인이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취준생들에게는 그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질 것이다.


가장 큰 성취의 경험에 팀플, 인턴, 동아리 등의 경험은 분명 초라해 보일 수 있다. 누군가는 유명 기업의 인턴, 대외활동을 적을 수도 있고 누군가는 사소하지만 창업 경험을 적을 수도 있으며, 누군가는 화려한 외국에서의 경험을 적을 수도 있기 때문.


그러나 걱정하지 말자. 인사팀이 생각하는 '엄청난' 경험의 취준생은 열명 중 한명이 될까 말까이다. 인사팀 눈으로 보면 대부분 취준생들의 경험은 거기서 거기이다. 경험만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없는 경우도 태반이다.

본인 취업 당시 유행했던 대표적 '대단한' 경험, 히말라야 등반. 취준생을 위한 등반 대행 프로그램까지 생겼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을 경험했느냐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느냐. 나아가 이 배운 점을 입사 후에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이다.


모든 취준생은 평범하다. 결국 다 같은 지원자일 뿐이다. 정말 눈에 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나와 같은 기업에 자소서를 쓰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 뾰족한 아이디어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실리콘밸리에서 이미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선은 나부터 내 경험에 대한 확신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이는 자존감, 그리고 자기애가 바탕이 돼야 한다. 내가 날 인정하고 사랑해주지 않으면 다른 이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지원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나에게 좀 더 집중하기로 하자. 건승을 빈다.


(유튜브 캐치티비에 놀러오시면  많은 이야기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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