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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수 Dec 09. 2021

취업 때문에 힘든 모든 분들께

힘내라는 말보다 더 드리고 싶은 말


연말. 누군가에게는 따듯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잔인한 시기. 누군가는 노력한만큼의 결실을 가져가지만 누군가는 빈 손으로 다시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 취준생에게도 똑같다.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누군가는 다시 내년 취업을 걱정하고.



얼마 전 운영중인 취준 단체 카톡방에 한 취준생이 위와 같은 톡을 남겼다. 방에서 나름 열심히 하는 친구라 나 역시도 탈락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 오늘은 그 친구에게 전한 위로의 메세지이지만 취업 때문에 힘든 누구라도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한번 더 공유해본다.


아무나 될 줄 알았던 월급쟁이 되는 길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런 말 있잖습니까 난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었는데 평범하게 사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는 말. 별 거 아닌 것조차 이루지 못하는 게 아니라 어려운 일에 도전해서 실패하는 거니까 덜 상처받으셔도 됩니다..


제가 애를 낳고 키우는 중이라 조금은 아는데 건강하게 태어나 큰 사고 없이 성인으로 자라는 거 자체가 정말 엄청난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기형 검사할 때 마음 졸이고 작은 애가 아무 사고 없이, 큰 일 없이 성인으로 잘 클 수 있을까 진지하게 고민해보면 무탈한 성인으로 크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 단지 평범하고 건강한 성인으로 자라기 위해 엄청난 위험과 시련과 고통을 극복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


아무튼 본인들이 지금 쉬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리면 좀 더 노력하게 되고 쉽게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이 사라질 거라 생각합니다. 어렵기 때문에 노력해야 되고 어렵기 때문에 실패할 수 있는 거죠. 화이팅입니다!

올해의 끝이라는 사실에 연연하지 말고 목전의 성취를 그리며 정진하시길. 조만간 좋은 소식이 화답해줄 것이다. 건승을 빈다.


(유튜브 캐치티비에 오시면 더 많은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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