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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개진 나무

by 시인의 정원

상처가 깊어지다

쪼개진 몸뚱어리

삭풍이 불어도

부여잡은 삶의 하루


언 땅 위에 우뚝 서 있다


메꾸지 못한 상흔은

여전한데

눈 쌓인 나목의 숲에서

기다리는 봄은

어디쯤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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