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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하양의 콜라보

봄 풍경

by 시인의 정원

동백꽃과 벚꽃이 만났다. 꽃에 관심 있는 분들은 알 것이다. 가장 예쁜 모습으로 만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을. 300 고지 안팎 높은 터에 자리한 제주대 교정에서 마주친 풍경이다. 이 날도 얇아진 겉옷 안으로 파고드는 추위에 살포시 떨었다. 빨강 하양이 시기하지 않는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빛나고 있다. 이상한 봄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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