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마음
당신의 향기
깊은 외로움이 빚은
푸름 짙어 갈
예정된 이별에
아쉬움과 그리움이 뒤섞이어
바람이 이는데
멈춰버린 벽시계 속
그림자 하나
벼르던 말 한마디 못하고
끊어진 연 줄 보는 아이처럼
떨어진 가슴
망연히 바라본다
날숨이 되지 못한 말
내 사랑하는 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