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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나비
삶의 작은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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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정원
Sep 8. 2024
엄지손톱만 한 작은 나비
한껏 몸단장하고
이미 떨어진 꽃대 위에 앉았다
미련이 남았을까
쉬어 가려는가
꽃무늬 옷 입고 나선 꽃순례
지그재그 날아도
사랑의 편지는 등기로 배달한다
생존의 맵시는
꽃이 되고
삶의 작은 춤사위는
시린
아름다움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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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편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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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정원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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