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동복리 갯것이

by 시인의 정원

섬은

더 넓은 물을 안고 이고 있음에

잊힌다


언젠가 꾸역꾸역 밭은기침

불과 연기의 흐르는 기억 속에

생이 머문다


한 점에서 시작했을

떠돌이 구름이 남긴 물자국에

까만 건 재가 되지 못한 화석이라 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광치기 해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