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복리 갯것이
섬은
더 넓은 물을 안고 이고 있음에
잊힌다
언젠가 꾸역꾸역 밭은기침
불과 연기의 흐르는 기억 속에
생이 머문다
한 점에서 시작했을
떠돌이 구름이 남긴 물자국에
까만 건 재가 되지 못한 화석이라 했다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