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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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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정원
Oct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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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보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았던
하늘이
하늘이 되었다
어느새
난
누구의 하늘이 되었다
비로소
하늘의 무게를 알아간다
무거워도
벅차도
하늘이어야
한다
내려오고 싶을
때
흐리고
비가 온다
깊은 밤에만 내리는 눈
아침이면
온 세상 하얗게
보여주고 싶은
하늘은
안으로 안으로
깊은
우물이 된다.
keyword
눈
하늘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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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정원
<섬, 사람> 출간작가
제주의 풀, 꽃, 나무를 소재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내밀한 세계와 삶을 내용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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