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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미국투자, 기술주, 커버드콜 성과 전망

핵심은 비과세와 분산투자

by EPI Advisor

안녕하십니까 서대표입니다 1월에는 상당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월 달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행정명령을 시작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 해의 수익률의 방향성이 대부분 1월 달에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오늘은 1월 한 달 간의 수익률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미국, 기술주, 커버드콜을 중심으로 보면서 올해의 방향을 확인해겠습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자료들은 1월 23일 기준입니다.


한국 & 미국 시장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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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 있는 S&P500은 TIGER 미국S&P500의 자료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브랜드로 주식형 ETF에서는 이제 미래에셋이 거의 왕좌에 올랐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1위 ETF는 KODEX CD금리 ETF인데요, 삼성자산운용 브랜드로 가장 큰 규모의 ETF이자 채권 ETF입니다. 국내 투자의 가장 큰 지형이라고 할 수 있는 주식 위주의 ETF 투자에서 채권 ETF가 가장 큰 규모를 가진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 내에서도 삼성이 아니라 미래에셋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부분도 사실 큰 지형 변화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에 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한 ETF(A069500)을 보시면 비과세에 해당하는 ETF인데요 비과세의 장점으로 올해 5% 올랐습니다. 해외 주식 ETF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세 형태로 과세가 되는데 해당 ETF들의 수익률은 좋지 않았고 비과세 ETF가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해당 부분을 아래에서 글로벌 주식 ETF와 비교하면서 더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주식 ETF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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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DEX 200은 한국 대표 주가 지수인 코스피 내에서도 가장 큰 200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올해 들어와서 1월 23일까지 5% 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TIGER 미국 S&P500은 -0.6%, TIGER 인도니프티50은 -6% 손실이 났고, 일본과 중국본토 주가도 빠졌습니다. 연초의 승자는 유럽 시장에 투자하는 TIGER 유로스탁스50(합성 H)였습니다. 유로스탁스 50개 종목의 성과가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H) 즉, 환헤지가 되어 있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 해외 투자를 할 때 손실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환율을 방어하는 것인데요 환헤지를 통해 원화가 약세였음에도 유럽 투자 시 성과가 좋았습니다 유럽과 한국 주가 지수 모두 약 5% 성과를 기록했다는 것이 그간 국내 증권사들이 이야기했던 바와는 전혀 다른 부분이 되겠습니다.


미국 투자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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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중심으로 한 투자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투자는 대표적으로 기술주 위주 투자인 나스닥과 배당 위주인 다우존스에 투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둘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었는데요. 아무래도 환율의 영향이 좀 있었던 거 같고, 환율의 영향을 제외해도 상황이 그렇게 좋다라고는 보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나스닥 지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에 꽤 반등이 세게 나와서 1.2% 정도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성과가 마이너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트럼프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이다라는 부분에 대한 우려로 미국 국채 수익률 즉, 금리가 급등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럼 채권 수익률이 떨어져야 하는데 오히려 최근 일주일 사이 채권 가격들이 올랐습니다. 금리가 떨어졌다는 얘기가 될 것 같고요. 올해 들어와서도 금리가 폭등한 거에 비해서는 거의 손실이 나지 않았습니다. 환율에 대해 손실방어가 되는 환헷지 펀드를 활용했다고 한다면 채권에서 손실을 보지 않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성과가 플러스가 났다는 부분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특정테마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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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투자하는 ETF 중 많이 찾으시는게 미국테크일텐데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는 올해 들어와서 -2.4% 손실이 났습니다 더불어 테슬라에 대한 투자가 높아지면서 테슬라의 전반적인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으신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약 -5% 손실이 났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분산투자를 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손실이 -1% 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상대적으로 특정 테마에 몰빵하는 집중 투자 방식이 올해 들어와서 성과가 부진한 정도를 꼭 체크해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커버드콜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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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커버드콜도 기초 자산에 대한 영향을 벗어날 수 없었을 텐데요 그 부분도 한 번 같이 보시겠습니다. 올해 들어와서 커버드콜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것이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액티브(H)였습니다. 조금 더 성과가 좋은 채권 ETF들도 있었는데 환헤지가 되어 있는 ETF가 많지 않다 보니 위와 같은 커버드콜을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향후 금리를 내리기 어렵다는 우려와 트럼프 정부 집권이 시작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올라갔는데 최근 일주일 사이에 금리 상승 폭이 거의 다 반납되면서 오히려 연초 기준으로 성과가 난 커버드콜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ETF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배당 위주로 투자하는 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도 올해 손실이 났고요. 미국 나스닥100도 손실이 났습니다. 콜 프리미엄이 있어서 수익률이 하락에 대해 어느 정도 방어가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났다는 것은 기초 지수들이 방어가 어려운 지점 이상으로 손실이 나고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렇게 특정 상위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 커버드콜에서도 손실이 극대화되는 현상을 지금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를 정리하고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투자 핵심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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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2025년 들어와서 성과들을 살펴보니 올해는 성과를 크게 내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트럼프가 아주 높은 금리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물가 때문에 금리를 못 내릴 수 있는 부분, 2023년과 2024년에 주가가 너무 올라가다 보니까 부담스러운 미국 주가, 그리고 트럼프 코멘트로 인해서 시장이 너무 자주 흔들린다는 부분 등 이런 요소들 때문에 주식이나 채권에 있어서 투자 수익률은 확실하게 얻을 수 있는 수익인 비과세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올해는 비과세에 해당되는 자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글로벌 투자&분산 투자

글로벌 투자에 있어서도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투자 혹은 소비의 영향 때문에 중국 주식을 새로 봐야 된다 혹은 중국이 좀 죽었으니까 인도에 투자하면 된다라는 국내 증권사들의 코멘트가 엄청나게 쏟아졌었는데 요즘은 조용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장 중요한 것이 글로벌 시장 내에서도 막연하게 많이 올라갈 것 같은 신흥국이 아니라 저평가되어 있어서 매력적인 국가의 시장이 인기가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집중 투자보다는 분산투자가 올해는 꼭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커버드콜

간혹 주식 내에서 커버드콜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거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것도 분명히 10% 전후 수익률에는 괜찮은 수단이긴 하지만, 문제는 기초 자산 가격이 연초에 손실이 크게 난다라고 한다면 연관해서 봤을 때 안정적인 10% 성과를 내는 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 주가 지수가 반등이 나온다면 상당히 좋은데, 이런 기초 자산에서 손실이 콜 프리미엄을 통한 안정적인 성과를 넘어서는 수준이라면 차익 실현을 하거나 조기에 매도를 통해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연간으로 봤을 때는 투자에 좋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드린 비과세 투자나 글로벌 주식 시장 내에서도 좀 저평가되고 합리적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방식들을 좀 찾아가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고요. 아무리 안전해보이는 커버드콜이라고 하더라도 기초 자산에서 손실이 옵션 프리미엄 이상으로 발생한다면 그런 부분은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초기에 대응하시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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