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시카고>
록시 하트
이번에 본 영화는 뮤지컬 영화인 시카고(Chicago)입니다. 유명해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숏츠로 가끔 본 장면들이 인상 깊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그럼 바로 영화 시카고 리뷰 시작해 보겠습니다.
마마 모튼영화 시카고 줄거리
시카고의 스타인 벨마는 원래 여동생과 함께 활동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올댓재즈에 춤을 춥니다. 벨마가 춤을 추는 모습을 록시 하트는 지켜봅니다. 그녀가 동경하는 모습이었어요.
록시 하트는 에이모스라는 멍청하지만 착한 정비공 남편이 있었으나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프레드란 남자랑 바람을 피웁니다.
하지만 프레드는 그 말이 거짓말이었다고 말하자 록시와 몸싸움이 발생하고 록시가 내던져지자 총을 들어 그를 쏴 죽이죠.
록시는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이대로는 교수형을 면할 수 없었습니다. 들어오니 벨마도 이미 있었어요. 혼자 공연했던 그날 여동생과 남편을 쏴 죽여서 같은 교도소에 들어왔습니다. 그 둘이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죠.
교도소장은 마마모튼이라는 돈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인물인데, 록시에게 승률 100% 빌리 플린이라는 변호사를 소개해줍니다.
플린은 매우 탐욕스러운 인물로 무조건 수임료 5천만 달러를 요청했습니다. 에이모스는 그만한 돈이 없었지만 아내 록시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는 플린은 승낙합니다.
플린은 록시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을 바꾸고,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수녀교육을 받은 인물로 탈바꿈시킵니다. 그리고 살인을 정당방위로 여론을 형성해요. 짜놓은 각본대로 여론이 형성되자 록시는 스타덤에 오릅니다.
원래는 벨마를 담당하던 변호사 플린이었으나 대중은 록시에게 열광했고, 플린은 벨마에게 소홀해집니다.
벨마는 초반부에 록시를 무시했으나 이제는 록시에게 동업 제안을 합니다.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며 재롱을 피우지만 거만해진 록시는 거절합니다.
그러다 새로운 화제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파인애플 농장을 소유한 부자인 여성인데 바람피운 남편을 쏴 죽였죠. 예쁘고 예상 못할 그녀에게 대중은 열광합니다. 플린은 록시에게서 또 소홀해져요. 그러자 록시는 임신을 했다고 연기합니다.
다시 록시는 화제의 인물이 되었고, 플린을 무시하기도 했지만 실제 교수형을 목격하고는 겁먹은 루시는 플린의 말에 고분고분해집니다.
그렇게 재판에서 플린의 말대로 하여 무죄를 받아내요. 록시는 무죄 이후 오디션을 다니며 계속 스타이길 원했지만 시카고는 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록시는 벨마의 동업 제안에 승낙하여 서로 공연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시카고를 보고 느낀 점
2002년 작품으로 벌써 20년이 더 된 영화이지만 굉장히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배우들의 다양한 표정연기가 더욱 즐겁게 만들었던 영화였습니다. 또한 뮤지컬 영화의 특성상 주변의 소리들이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장면은 매우 인상 깊었어요. 내용 자체는 잔혹할 수 있지만 범죄가 아닌 예술로 만듦으로 현실의 세계에 대한 풍자도 있었다고 느꼈습니다.
록시 배우역은 제가 재밌게 봤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 르네 젤위거였는데 젊은 시절의 모습을 영화로 보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쾌활한 인물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의 총점
이 영화의 총점은 5점 만점에 2.8점입니다.
저는 재밌게 봤었지만 뮤지컬 영화인만큼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자체도 조금은 유치했어요. 하지만 배우들의 표정 연기와 춤이 시선을 사로잡기엔 충분했습니다. 뮤지컬을 보면 다를 거 같은데 영화로 또 볼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 유명한 뮤지컬 시카고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