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폴린와이 Jun 12. 2021

설원(Snowy Wonderland)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게 몰아 치던 눈보라가 잠잠해지며 천천히 시야가 확보되기 시작하면,

무엇도 그릴 수 없을 것만 같던 거친 도화지 위로

아련하고 잔잔한 그림이 그려진다.


더 이상 온 몸을 찌르던 추위가 느껴지질 않고,

어느새 뚜렷해진 한 폭의 그림 속에 서있다.






- 비에이, 홋카이도















이전 03화 추 락(Plane Wreck)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