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자화상 /아다나
다 피워 내지 못한 꽃
늘 꽃 이었다
아직도 꽃 이고 싶다
이내 그 꽃은 숨어 버린다
오늘도
내일도
만개 한 듯 인내한 꽃
미소 머금은
거울 속에는
한 그루 움직이지 않는 거목과
물도 영양분도 끊임없이 줘야 하는
두 그루 초목이
보고 있다
때론 잡초 가 심전에 쑥쑥 올라오지만
조화로운 희망의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화락의 화음을 펼치며
너의 존재의 이유 에
한가닥 실끈을 잡는다
일신우일신
나답게 피우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