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내사랑 별에게

디카시

우주에게 색을 칠하다/ 아다나

별 모양 속을 채우며
지구별에서 온 너에게 온 마음이 향하고
인생을 덧 입히면서
나의 후반전을 응원한다.

우리는 아직 경험하지 못한 우주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있다.


우리 집 선물인 순순이 첫 생일 첫 생파를

준비해 주면서 교차한 마음이다.


결국 손녀 미역국을 준비했지만 아들과 며느리 바쁜 일상을 도와주기 위한 계획이었다.


젊고 현명한 아이들이 첫아이 생파인데

얼마나 준비를 잘 했을까?


온종일 주방에서 음식 장만을 하고 부랴부랴 해서 갔더니 울 며느리 얼굴에 화색이 돌고 너무 반긴다.


미역국만 해 간다고 했는데

도저히 그럴 순 없었다.

기본 밑반찬을 몇 가지 해서 함께 생파를 해줬다.


준비해 놓은 케이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동영상 촬영을 하고 어느새 인스타 올리는 울 며느리 보면서 참 잘했구나 싶었다.

피망 속을 채우면서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

우리의 인생과 똑같다.


하얀 백도화지의 인생에 온 희로애락을 채우듯이

야채를 뒤섞은 계란을 입혀 속을 꼭 꼭 가득 메웠다.


태어나고 나이를 먹으며 나이테를 만들고 다양한 삶의 흔적을 마음속에 아주 저장해간다


피망 하나하나 속을 채운 모습에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채울까 ?

어떤 지혜를 더 창출 해야 하나?


글을 쓰다 보니 모든 것이 글감이 되고

이젠 인생 후반전의 자세다 보니

늘 감사한 순간의 연속이다.


꽉 찬 야채 전을 뒤집으며 왜

친정엄마가 생각이 났을까?

이유 없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스레드를 올렸더니 많은 스친들 이

공감과 격려를 해줬다.


아직도 한 번씩 쑥 쑥 올라오는

그 무엇이라고 표현 못 하는 내 마음도 모르는

그 마음은 근원이 궁금해진다.


깊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채워지지 않았던 그 마음은 결국 결핍된 사랑이지 않았을까?


어느 누구도 쉽게 경험하지 못한 숙명이기에

며느리와 손녀에게 더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 넉넉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


매일매일 채워가는 인생의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듯 사랑과 희생의 여백을 채운다.

주방에서 가족을 향한 시간 투자도 역시

감사함이다.


건강해서 움직일 수 있어서 나눌 수 있어서

늦게 귀가한 울 두 남자 치맥을 시켜 놓았다.


하루 종일 애쓴 보람이 있네.

어른이 된다는 것 시어머니의 자리

그 자리 역시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켜보고 있는 두 아들과 며느리의 문자가

뿌듯함이 밀려왔다.


건강해서 참 다행이다.

부족하지만 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만족해 줘서 다행이었다.

격려의 위로에 더욱더 신이 났다.


1시간씩 어린이집 가서 엄마와의 첫 이별임에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적응한 울 손녀의 성격도 참 다행이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경험하지 않는 것에

대한 담담함도 있어야 함을 새삼 느꼈다.


'일어나지 않을 고민을 하는 것이 아주

어리석음 임을 " 배웠다.


오랜 이웃인 '엠꼬 ' 님 인생 선배님의 댓글에서 또 한 번 번득이는 지혜를 배우고 컨닝을 했다.


빠른 육퇴 (육아퇴근) 신조어를 말한 우리 며느리 너무 귀엽다.


사랑스럽다.

늘 지금 처럼 만 가자꾸나.



일신우일신

나답게 꽃 피우자

누군가 기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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