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디카시
보약/ 아다나
반짝이던 색깔이 유독 강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양념을 추가 1년 치 피로도
스트레스도 함께 익혔다
< 시작 메모>
채식주의자 나와 두 남자의 식성은 완전
반대이다.
깁스로 쿠팡과만 사랑에 빠지고 있다 보니
돌쇠황제 농장 관리 차원에서 갑자기
늦게 귀가했다.
하여튼 손에 쥐여 줄 수가 없다.
어찌나 대형 사고를 잘 치는지
30만 원 장 보기를 마트를 털었나 보다.
큰 아들의 괴기 사랑에 눈먼 아버지
도대체 몇 팩을 사 온 거야
구시렁거리니
"장을 봤다 줘도 잔소리하니"
' 내가 원한 장이 아닌대요 '
'두 남자 것만 잔뜩인디'
'에구 고생해 쓰여 '
두 말 더 했다간 무슨 말을 듣겠나 싶어 빨리 칭찬 모드로 돌렸다.
늘 삼겹살 구이만 먹는 아들
도저히 늘어나는 허리와 배가 심각했다.
8시 줌 강의가 있어서
구이는 도저히 시간이 촉박해서
잔머리를 쓰며 시간을 맞추었다.
"와우 우리 어머니 솜씨 대단하네요"
"아버지 울 엄마가 어젠 떡볶이에
오늘 보쌈 정말 솜씨 대박이에요"
' 아공 마음을 안 먹어서 그렇지
맴을 (마음 ) 묵음 잘한다 아니가'
'명색에 35년 솥뚜껑을 운전했다 아니가'
보쌈을 시켜서 만 먹던 아들은 감탄사를
몇 번씩이나 한다.
다행히 기본 야채와 새우젓 고추 생마늘 쌈 이
다 구비되어 있었다.
비싼 삼겹살로 보쌈을 했으니
맛이 두 배로 좋지.
'일반 보쌈집은 앞다리나 뒷다리살이여'
" 진짜 대박 맛있어요"
"자주 해주세요"
'그러게 매일 글 쓴다고 특식을 못해 줬다 아니가 '
'미안하다'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참 흡족했다.
<나만의 보쌈 레시피 >
삼겹살 +된장+마늘+다시마+대파+양파+홍화씨+오가피+소주 +
약간맥주+ 약간커피+ 농사지은 대추+집에 돌아다니던 사과 귤 몇 개
계피 나무 2개
천연재료로 만든 보쌈 최고의 재료인데 어찌 맛이 안 나겠어?
양념 또한 엄청 찐 고감사를 넣었는데
언제나 가족들 위해 노고 하는 울 두 남자
고감사 합니다
일신우일신
나답게 꽃 피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