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디카시
낮달 / 아다나
저 맑고 시린 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한점
가장 밝은 곳에서 가장 고요하게
벼리로 빛내리
26년 마음속 품은 나의 도전처럼
<시작 메모 >
신호등 불빛의 멈춤 속에 하늘이 나를 비춘다
마주한 거리의 수많은 표정들 속에
유난히 파랗게 시린 하늘의 낮달이
나의 동공으로 숨어버렸다.
소리는 없고 암묵적인 눈부심으로
쏙 말을 걸어온다.
태양은 서서히 저물고 있는 시간이지만
누가 봐주지 않는 외로움을 달래고 있어
내가 가장 찬란하게 빛날 그 시간을 위해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단다.
너의 가장 찬란한 26년을 응원해
일신우일신
나답게 꽃피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