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10일
오늘은 빵이의 원형 스크래쳐가 도착한 날.
스크래쳐는 하나뿐이었는데,
빵이에게 집 안에 편히 쉴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어 새로 하나 구입했다.
덩치가 꽤 있는 편이라
작은 건 불편해할 것 같아 가장 큰 사이즈로 주문했다.
박스를 열고 포장을 뜯는데 ,
자기 물건인 걸 아는 건지 금세 다가와서
호기심을 가득 보였다.
올라오라고 하기도 전에
먼저 올라와서 긁고, 씻고,
안에서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귀여웠다.
진작에 사줄걸.
방구석에 스크래쳐를 놔주고
좋아하는 담요를 깔아주니
그곳에서 잠을 잤다.
막상 같이 잘 때는
자꾸 내 자리를 차지하고
나를 밀어내서
가운데서 대자로 뻗어 자곤 했다.
나는 몸을 꾸부려 새우잠을 자는데.
오늘은
옆에 없으니 왠지 허전했다.
서로 팔을 올리고 다리를 올리며
부둥켜안고 자던 모습이 그립다.
그래도
사준 걸 이렇게 잘 사용해 줘서 고마워, 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