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스크래쳐

2024년 01월 10일

by 로벨리아

오늘은 빵이의 원형 스크래쳐가 도착한 날.


스크래쳐는 하나뿐이었는데,

빵이에게 집 안에 편히 쉴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어 새로 하나 구입했다.


덩치가 꽤 있는 편이라

작은 건 불편해할 것 같아 가장 큰 사이즈로 주문했다.


박스를 열고 포장을 뜯는데 ,

자기 물건인 걸 아는 건지 금세 다가와서

호기심을 가득 보였다.


올라오라고 하기도 전에

먼저 올라와서 긁고, 씻고,

안에서 뱅글뱅글 도는 모습을 보니

정말 귀여웠다.

20240110_180416.jpg 긁는 빵이
20240110_180427.jpg 씻는 빵이

진작에 사줄걸.

방구석에 스크래쳐를 놔주고

좋아하는 담요를 깔아주니

그곳에서 잠을 잤다.


막상 같이 잘 때는

자꾸 내 자리를 차지하고

나를 밀어내서

가운데서 대자로 뻗어 자곤 했다.

나는 몸을 꾸부려 새우잠을 자는데.


오늘은

옆에 없으니 왠지 허전했다.


서로 팔을 올리고 다리를 올리며

부둥켜안고 자던 모습이 그립다.


그래도

사준 걸 이렇게 잘 사용해 줘서 고마워, 빵이야!


20240112_0852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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