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 데드리프트 심화. 중에서
23.9.19.
적당한 무게의 물건을 긴 고무줄에 단단히 매달고 들어 올려보겠습니다.
이완된 상태에서 갑자기 힘으로 들어 올리면
고무줄이 팽팽해지기 전까지 힘을 낭비할뿐더러
팽팽해지는 순간, 압력이 높아 줄에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무줄을 탱탱해질 때까지 천천히 당긴 다음
그때부터 힘을 주어 줄에 긴장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짧은 시간에 당기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데드리프트는 바로 서는 동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서기만 하는데 왜 위험한 운동이라 부르고,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다칠까요?
보통 내 몸에 얼마만큼 힘을 줘야 될지 모른 채
그냥 내 몸에 적당한 힘을 주지도 않고 셋업 해놓고
바벨을 순간적으로 엄청난 힘을 줘서 들어 올리려고 하니까
몸통이 안정화가 안 되어 등이 먼저 휘면서 다칩니다.
(아까 고무줄로 무게를 당길 때 생각해 보세요.)
즉, 무게를 다루기 때문에 내 몸통이 단단할수록
다치지도 않고, 보다 쉽게 뽑을 수도 있습니다.
데드리프트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텐션을 쌓는다'입니다.
텐션을 스스로 만들어야지 손상을 안 받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텐션을 만드는 게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고
기능적으로 몇 가지 연습 방법이 있습니다.
워밍업
바벨을 누르고 들기
Slack Pull (슬랙 풀)
-정의: 팔이 길게 늘어져 더 이상 구부러짐이 없는 상태, 엉덩이와 어깨는 최고 높은 포지션에 있어서 더 이상 하강 없이 상상만 하는 위치에 있는 상태.
-위에서 브레이싱을 한 후 손가락 한 마디가 닿을 정도까지만 내려간 후 바벨을 몸 쪽으로 끌어당기면서 드는 방법
-스티프 레그 데드리프트 포지션에서 발목, 무릎, 고관절이 앞으로, 그리고 살짝 아래로 움직이면서 컨벤셔널 자세로 변경하면서 드는 방법
다리로 미는 연습
고무줄로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것처럼
자신의 정확한 스타팅 포지션을 알고
텐션을 서서히 쌓아서 올라가는
본인에게 맞는 최적의 한 가지 방법만 루틴화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