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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Sep 14. 2017

바쁜 현대인, 그래도 멍뭉이를 꼭 키우고 싶다면?

바쁜 현대인이 키우기 좋은 견종들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바쁜 라이프 스타일은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데 이상적이긴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같은 소소한 삶의 기쁨을 앗아간다. 항상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은 애완동물을 키우기엔 이미 불가능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개와 같은 가장 인기 있는 애완동물들은 항상 주인의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선택사항이 아니다.


다행스럽게도 바쁜 사람들 중 개를 키우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아주 이상적인 개들이 있다. 따라서, 만약 시간을 축내지 않거나 너무 애정을 갈구하지 않는 털북숭이 친구를 둘 생각이 있다면, 몇 가지 품종을 고려해보는 게 좋겠다.


키우기 전 고려사항


개를 선택하기 전에, 먼저 주인이 없는 시간에 개가 혼자 놀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먼저 주인이 일하러 나간 시간에 개들이 스스로 행동하는 것으로 예측되는 일반적인 활동이 몇 가지 있다.


▶음식을 먹는다. 주인은 사료를 주기 전에 강아지가 마실 물을 충분히 줘야 한다. 강아지의 탈수 증상은 매우 빠르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은 일일이 챙겨야 한다. 반려동물 관련 도움단체인 '펫 헬프풀(Pet Helpful)' 관계자인 마르크 박사는 "자율급식은 견공의 비만을 비롯한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그래서 개를 위해 음식을 남겨두는 대신 집안 곳곳에 간식을 넣은 장난감을 놔두는 것이 더 좋다. 이는 애완견에게 영양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하루 종일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잠을 잔다. 수면 시간은 강아지의 하루 중 가장 시간이 많이 소비되는 활동일 것이다. 보통 개들은 하루에 평균 14시간 정도 잠을 잔다. 어린 강아지나 노견들은 잠자는 시간이 더 길 것이다. 마크 박사는 "아침에 운동을 시키면 아마 잠자는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을 탐지한다. 개들은 천성적으로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므로, 수상한 냄새나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집 주변을 여기저기 기웃거릴 것이다. 집 주변에 울타리나 담이 있으면, 개들이 마당을 마음껏 탐험할 수 있도록 '개 전용 출입문'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집을 지킨다. 집을 비워두는 것이 불안한 사람은 집 안에 개를 키움으로써 침입자 및 낯선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지금부터는 키우기 쉬운 견공들을 살펴보려 한다.


바셋 하운드


중형견으로 활동량이 적은 품종이라 아파트에 키우기에 알맞은 견공이다. 이따금 집 주변을 산책하겠지만, 보통은 기본적으로 낮은 수준의 활동을 하며 나머지 시간을 보낸다. 마크 박사는 "바셋을 두고 일하러 갈 경우, 이들은 아마 대부분의 시간을 잠자는 데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와와


치와와는 하루 종일 일하는 사람이 키우기에 적합한 소형견이다. 치와와는 의학적 질병에 걸리기 쉬운 품종이라, 실내에 있는 동안은 대부분의 시간을 정적인 활동을 하며 보낸다. 마크 박사는 "치와와는 크기에서 유래됐는지 모르지만 공격성이 있기로 유명하다"며 "치와와는 낯선 사람들이라면 상대가 누구든지 미친 듯이 짖어댈 게 뻔하기 때문에 감시견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프렌치 불독


프렌치 불독은 일단 집에 데려오면 주인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할 일이 없을 때는 자연스럽게 잠을 잔다. 마크 박사는 "프렌치 불독은 아이들과 함께 키우기에 최고인 소형견들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레이 하운드


그레이 하운드는 집 안에 혼자 남겨 둘 수 있는 대형견 중 하나다. 이들은 대개 하루 종일 잠자는 데 시간을 보내는 일명 '소파 귀신'이다. 마크 박사는 "대부분의 그레이 하운드는 은퇴한 경주용 견공이기 때문에 이미 하루에 20시간씩 격리돼 있는 것에 익숙하다. 하루 종일 혼자 남겨지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라고 덧붙였다. 때때로 그레이 하운드를 산책시키는 것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산책 시간은 주인과 견공 모두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말티즈


말티즈는 하루 종일 잘 수 있는 또 다른 소형견 중 하나다. 마크 박사는 "말티즈는 지루함에 지쳐 집 안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가능성이 별로 없으며, 몇몇 품종과는 달리 기나긴 산책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오랜 시간 산책하는 다른 견공들처럼 기타 활동을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산책 후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들에게 약간의 관심을 가져주는 게 좋다.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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