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실 좀 행복한 편입니다.
불안하다고 해서 불행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사실 저는 웬만하면 긍정왕입니다. 긍정적이지만 현실적인 면이 있어서 부정적으로 보일 때가 많긴 하거든요. 근데 또 현실적이지 못한 긍정은 눈꼴셔하는 편이라, 그냥 현실의 행복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좀 특이한 성격이라 남들보다 성공해야지 하는 욕심이 없습니다.
'쟤는 왜 나보다 못한 것 같은데 왜 나보다 잘 되지?' 하는 열등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니는 저보고 "쥐뿔 가진건 없으면서 무슨 병원장 둘째 딸 마인드냐"며 어이없어했지만 말이죠.
진짜 이 불안한 세상에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저 스스로도 의문을 가질 때가 많아요.
그 '결핍' 말입니다. 나를 움직이고 나아가게 하고, 불행하게 하는,
가끔 우리는 선택해야 할 때가 있잖아요. 불행을 스스로 선택하는 대신 다른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
근데 저는 이제 스스로 불행해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고, 나의 한심한 점을 곱씹으며 난 왜 이모양일까 후회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번에는 더 이상 행복을 미루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순간을 후회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때 왜 그래서 너무 후회되고 한심하게 생각하고 그런 건 그만 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세상이 원하는 스펙은 아니었지만 분명 행복했거든요!
사람이 현재를 생각하는 정도는 5%라고 합니다. 그 외에는 미래와 과거를 걱정하고 후회하는데 쓴다고.
저는 공평하게 하려고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두 저니까요.
그렇다고 막살 거라는 건 아닙니다.
그저 현실의 불안 때문에 불행해지지 않겠다고 말하는 거예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괜찮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쥐어짜고 한심하게 만드는 모습을 너무도 많이 봤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말이죠. 세상이 흔들고 한 없이 뒤에서 떠밀어 될 테니까요. 근데 진짜 진짜 괜찮은 사람들이에요! 아마 저의 두서없는 글들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이라며 정말 대부분 이럴 거예요. (편견일까요?ㅋㅋ) 여러분의 부족한 면은 세상 사람들 다 가지고 있는 정도라 흠도 아닙니다.
참고로 저 쥐뿔도 없어요 ; ) 여러분보다 더 나아서 아닙니다. 스펙도 없고 집안도 평범하고 어쩌면 평번한 것보다 못할 수 도 있고(다들 하나쯤 힘들게 하는 게 있잖아요.) 그래도 전 행복합니다. 진짜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 살지 않고 이 행복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더 가져도 욕심내지 않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책임해지지 않도록! 함께 행복해지도록!
저의 행복 커밍아웃은 여러분도 좀 더 자신을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행복의 가치를 눈에 보이는 것으로 정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은 대게 쉽게 무너지고 사라지는 것들이니까요.
그럼 우리 이 불안 속에서 행복해집시다!
이만 총총
뭐라고 쓴 걸까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