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나의궤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tarrY Sep 21. 2015

감정이란 게 웃기다.

벚꽃처럼 아름답지 않다_


감정이란 게 참 웃긴다. 건방지게도 나를 모조리 흔든다.

절대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굳게 다짐하는데, 항상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이상한 마음이 나를 송두리째 흔든다.


우수수 감정의 잔여물이 떨어진다.

벚꽃이 떨어질  때처럼 아름답지 않다. 질척일 뿐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절대 그딴 거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다짐해도 나는 결국 어제와 같이 흔들리겠지 싶다.


감정은 그렇게 나를 또 바보로 만든다.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드디어 온전히 사랑하게 되겠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