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은 아마 너와의 점심 약속이 있더랬지.
밤이 좋던 그녀는 너와의 점심 약속에 일찍 잠에 들고,
아침에 눈뜨기가 그렇게 힘겼던 그녀는 눈을 번쩍 뜨게 되었지.
잠 속에 숨어있던 그녀는 너를 만나기 위해 내 틀을 깨야 했고, 네가 웃는 일들에 공을 들였어.
밝은 아침이 좋았던 그는. 밤이면 그렇게 눈을 반짝이던 그녀덕에 밤을 새웠지.
어느새 낮보단 밤이 좋아졌다는 그는 졸린 눈을 비비며 조금이라도 더 길게 이야기 나누는데 공을 들였지.
내일은 너와의 점심 약속에 일찍 잠들겠다는 그녀의 말에, 결국은 그는 설레어 뜬눈으로 잠을 설쳤더랫지.
누구보다 부지런히 아침을 맞이하던 그는 조금은 게을러졌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