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백 번째 이야기, 별자리 운세
별자리 운세를 잘 믿는 편은 아니지만 틈이 날 때마다 오늘의 운세는 뭔지 궁금해져서 내 별자리를 찾아보곤 했다. 안 좋은 운세가 나오면 이건 다 미신이라며 못 본 척 지나쳐버리고, 좋은 운세가 나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 종일 두근두근했다. 한 번씩 너의 별자리 운세도 봤는데, 내 별자리와 잘 맞는다는 구절을 보면 오늘은 좀 더 적극적으로 네게 다가가도 될까 하고 설레었다. 너와 내가 하나의 별자리로 이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운세에 써진 말처럼 네게 좀 더 과감해져야지. 너의 그 손을 꽉 잡은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