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163번째 이야기, 비바람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느 오후, 나는 무작정 네 우산 속으로 뛰어들었다. 갑자기 뛰어 들어온 나를 흘깃 보며 너는 아무 말 없이 내 쪽으로 우산을 기울였다. 기울인 우산의 각도만큼 촉촉이 젖어든 너의 한쪽 어깨. 그때는 알지 못했다. 그게 사랑이었다는 걸.
책 <너라는 계절>, <전국 책방 여행기>, <내가 사랑한 영화관>, <#점장아님주의, 편의점>을 썼습니다. 삶을 여행하며 여러 모습들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