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오십 번째 이야기, 괜찮아
괜찮아라는 말이 듣고 싶은 날이 있다. 누구라도 좋으니 괜찮다고, 다 괜찮다고 토닥거려주었으면 하는 그런 날이. 괜찮아라는 말은 참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다. 듣는 그 순간보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그래서일까. 오늘따라 더 듣고 싶다. 다른 말은 필요 없이 그냥 따뜻하게 안아주며 다 괜찮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오늘이라면 그 위력이 바로 발휘될 수 있을 것만 같으니까.
책 <너라는 계절>, <전국 책방 여행기>, <내가 사랑한 영화관>, <#점장아님주의, 편의점>을 썼습니다. 삶을 여행하며 여러 모습들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