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ma 오십 한 번째 이야기, 재채기
사랑은 재채기처럼 갑자기 찾아온다. 너도 그랬다. 재채기처럼 갑자기 찾아와 내 일상에 스며들었다. 너라는 재채기가 나는 신경 쓰였지만 싫지는 않았기에 멎어들지 않았으면 했다. 그러나 재채기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만큼 결국엔 멎어 드는 순간도 있는 법. 네가 멎어 드는 순간, 나는 알 수 있었다. 끝나버린 재채기처럼 너에 대한 나의 감정도 끝이 났음을.
책 <너라는 계절>, <전국 책방 여행기>, <내가 사랑한 영화관>, <#점장아님주의, 편의점>을 썼습니다. 삶을 여행하며 여러 모습들을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