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면 낮은 곳에 가득 채운 냉기속에
겨울햇살이 지나가면
신비한 아지랑이 피어오르며
마치 봄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콧노래가 흘러나오고
피식피식 흘러나오는 웃음에 마음은 가볍다.
겨울의 봄.
눈을 뜨면 앙상한 나뭇가지 이지만..
눈을 감으면 그 가지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넓은 들판엔 초록 잔디들이 가득하다.
벅차 오르는 가슴은 무엇으로 가득찼길래..
헬륨풍선처럼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든다.
12월의 봄.
가슴속 이 계절이 끝나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