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던 날의 좋았던 기억들이
어딘가에서 동동 떠다니다가
내게 잡혔다
습한 흙냄새와
촉촉한 꽃망울에서 우러나오는 향기를 타고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는 나는
웃고 있다
아픔도 고통도
비를 통해 바라보는 내 시선으로 녹이고
솔향기 그윽한 산등성이에 다달아서는
그 비와 맞닿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한다
아쿠
이제 가야지
'비'누 거품처럼 사라지는 기억속 모습들
반가웠다.
내일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