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0cy
태풍의 피해가 없고.. 병충해의 피해가 없는 해의 배추가..
사랑받지 못한다.
삶이란 맛으로 판단할수 없는것..
사람의 운명이란 그 능력이나 갖춰진 것들로 완성되지 않는것..
삶을 설명하기엔 공식으로 풀수없는 그 무언가가 있다.
예상했던 일도..
막상 닥치면 아쉬움과 허전한 감정으로..
쉽게 마음이 다스려지지 못한다.
산다는건..
얼마나 강해져야 하는걸까.
현명해진다는것보다 더 어려운게..
강해진다는것인것 같다..
어려운게 아닌데..
단지 무뎌지면 되는건데..
하지만 무뎌진다는 것은 달콤하지만 위험한 유혹이다.
나이가 들어 몸의 기운이 무뎌지고.. 신체적 아픔에 무뎌질때 쯤이면..
죽음이 찾아오게 마련이다..
정신이 무뎌지면.
정신의 죽음이 찾아올것이다.
정신의 죽음이 찾아온다면..
내가 그토록 이해하지 못했고 다른나라 사람 취급했던..
무디고 척박하고 억척스러운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지하철에서 조금이라도 일찍 나가기 위해서 심하리라만치 밀치고 나아가는 아줌마들 처럼...
풍년이 드는것은..
자기 자식같은 농산물을 눈물을 머금고 버려야 한다는것..
내 삶과 마음의 풍년을 기다리지만..
그 풍년의 모습도 그리 좋으 모습만을 가지고 있진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삶이란 삶자체로..
그 어떤 중립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기 때문에..
지금 가진 행복에 감사하며..
그냥 묵묵히.. 오늘을 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