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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r away from Jul 10. 2018

잃어버린 목소리

2005.7.10cy

보이지 않는 연기가 가득해.


결코 나쁘지만은 않은 그 냄새..


그 냄새에 취해 눈을 감으면.


어렸을때 그 어떤 순간이..


불현듯 떠오르곤해



뭔가 대단한 것을 찾고 있지만

내게 대단한 것들은 모두 과거에 존재해


이상하게도..


모두 과거에 존재하는 것들 뿐이야



UFO가 있지 않을까 하고 쳐다봤던 하늘엔

대단히 예쁜 붉은 저녁 노을이 지고 있었고..


길을 잃어 우연히 도착한 동네에는

어여쁜 소녀가 대단한 피아노 연주를 하곤 했지..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무렵엔 또 어땠다구..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산타클로스로 보였을 정도였어.


넌 말할수 있니?

지금 네가 사랑하는 것들이 정말 네게 대단한 것들인지..



잃어버린 목소리로..

게..
말해줄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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