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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ar away from Oct 10. 2018

가을의 캠퍼스

가을의 캠퍼스 안에 낙엽이 떨어진다.


싸늘한 공기가 지나갈 계절임을 말해주며

떨어지는 낙엽이 다가올 계절은 겨울이라 말해준다.


가을의 캠퍼스에는 특유의 공기가 흐른다.

자판기 라면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멋없게 갖춰입은 고학생의 홀애비 냄새가 풍기는 것 같기도 하다.


싸늘한 공기와 바람이 내 맘속을 무척 후련하게 통과하고 지나는 것 같은 느낌.


정문을 지나.

계단을 통과해

학부 건물에 들어서면

나오는 사물함..

그 사물함 안에 가을가을한 책 한권이 있다면

당장 집어들고 가장 넓고 편안한 공간을 찾을 것이다.

해가 질때까지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면..

기분좋은 공허함이 느껴지겠지?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다.

추억속의 나의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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