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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나의 주말

홍대 다락투 닭곰탕, 푸하하크림빵, 쥬시

2016.05.28(토요일)

by Far away from

토요일 오전 4시간 근무를 마치고 향한 홍대.

전날 두시간밖에 못 잔지라 극피곤에 이탈하려는 영혼을 겨우 붙잡고 홍대로 향한다.


언제나 힐링과 고통이 동반되는 우리의 외출이지만 모태역마살로 돌아다니는 것을 멈출수가 없다.


우리 아지트 홍대 뒷편 와우산 언덕에 주차하던 곳이 불법주정차 단속지역으로 지정되어 주차된 차량이 하나도 없네 ㅠㅠ 그치만 꾸역꾸역 자리를 찾아 주차를 하고, 공대건물을 지나.. 어학원 건물을 통과하여 1층으로 내려간다.


어느덧 한여름 복장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옷차림. 오후 2시 가까이 되어 배고픈 마음에 재학시절부터의 단골집. 다락투 닭곰탕 집을 찾는다.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은 맛. 한번 먹으면 멈출수 없는 자연의 단맛.. 맛있는 깍두기, 마약 양파.. 양파와 깍두기 3번 리필은 기본. 닭곰탕 특과 닭칼국수를 게눈 감추듯이 다 비우고 나서 산책을 한다.


유독 많은 인파속에 자라 매장을 들러 신발 하나 득템하고, 와이프가 즐겨찾기 해놓은 푸하하 크림빵집으로 향한다.


홍대에서 유명한 빵집은 거의 섭렵하였는데 새로 떠오르고 있다는 빵집. 연남동쪽이라 잘 안가본 곳이지만 향했던 곳은 요즘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연남동 경의선 숲길. 막상 가보니 그 특유의 느낌과 분위기가 홍대 앞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였다는 느낌을 주었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 푸하하 빵집에서 마차빵,소금빵,그릭요거트빵을 먹었는데 아낌없이 쑤셔넣은 크림이 풍요롭고 행복한 느낌을 주었다. 그중 소금빵이 가장 풍부하고 깊은 맛을 주었던 것 같았다. 먹을때보다 시간이 지나서 생각이 더 나는 마약같은 맛..


경의선 숲길을 산책하고.. 줄서서 먹는 국민 음료수가게 쥬시에서 청포도와 딸바쥬스.


연남동 산책길을 통해 다시 홍대로 향한다.

약방의 감초 홍대 안의 한가람 문구점.. 문구점 쇼핑은 언제나 특별한 감성을 느끼게 해준다.


다시 주차한 곳으로 가서 차를 몰고.. 졸음을 간신히 참으며 집에와서 얼마 지나지 않아 레드선... 그렇게 지나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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