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ar away from Oct 28. 2019

이곳에서 난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정신없이 생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

돈벌이 수단의 시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표정과 몸짓 하고 소신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누군가는 나의 뒤로 지나가고..

또 누군가는 다가오고..

시작과 끝도 없는 마주침이

흡사 인생의 모든 과정 닮아있는 느낌을 받는다.


곧 해소될 걸 아는 갈증을 느끼며 회사 한복판을 걸어간다.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피곤하고, 적당히 불안하고, 적당히 안정적이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취미활동을 즐기며 사는 것이 마치 한낮의 햇살 같다.


나는 어디에 있을까?

약하고 불안한 인간으로 태어나 마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일하고, 생활한다.


하나의 생물로써,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 순리이겠지만, 때론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고 싶기도 하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탈

꿈꾸고 실행한 지 오래된 그 일탈을

언젠가는 꼭 한번 실현해 보고 싶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고가 나지 않을 수 있나요. 아프지 않을 수 있나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