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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away from
Oct 28. 2019
정신없이 생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
돈벌이 수단의 시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적인 표정과 몸짓을 하고 소신 어린 표정을 짓고 있다.
누군가는 나의 뒤로 지나가고..
또 누군가는 다가오고..
시작과 끝도 없는 마주침이
흡사 인생의 모든 과정을 닮아있는 느낌을 받는다.
곧 해소될 걸 아는 갈증을 느끼며 회사 한복판을 걸어간다.
적당히 힘들고, 적당히 피곤하고, 적당히 불안하고, 적당히 안정적이고, 적당히 벌고, 적당히 취미활동을 즐기며 사는 것이 마치 한낮의 햇살 같다.
나는 어디에 있을까?
약하고 불안한 인간으로 태어나 마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먹고, 자고, 일하고, 생활한다.
하나의 생물로써,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사는 것이 순리이겠지만, 때론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고 싶기도 하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탈
꿈꾸고 실행한 지 오래된 그 일탈을
언젠가는 꼭 한번 실현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