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ar away from Dec 7. 2020
널 향한 그리움과 열망을 가슴속 가득 모아서
허공에다 흩뿌렸다
그 감정이 눈이 되어 흩뿌리길 바랬지만
하늘은 널 향한 내 감정을 왜곡하듯 미세먼지만 가득 퍼뜨려놓는다.
보고 싶은 마음을 개수로 환산한다면야
눈보다 미세먼지가 낫겠거니.. 생각하다가
도리질을 친다
언제 본 것 같은 흔한 날씨
언제 겪어본 것 같은 하루 속에
나는 너를 만나지 못했지만
만나서 밝게 인사했고
내가 원하는 바를 얻은 만족감에
뒤돌아 집으로 돌아간다
망상이 아니다
난 진정 너를 만난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