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프 더 레코드입니다.
잘 지내셨지요?
저는
새로운 글을 쓰려다 보니
모든게 처음이라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 사실에 멍해진 채로 4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발행하고 있는 매거진의 글들을
구독하는 분들도 계시고 해서
원래는 이 글들을 좀 더 모아서 책을 낼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패션질문들과 주제들을 접하면서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까지..
어쩌다가
제가 박사까지하며 오래도록 공부한
패션이 이런 질타에 대상이 되었을까 싶어 기운이 쪽 빠졌습니다.
패션이
누군가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해서 그런 걸까요?
그러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고정관념을 조금이나마 누그러 뜨릴 수 있게
패션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보면 어떨까?
하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들을 담은 책을 쓰려고 합니다.
왠지 이걸 먼저 써야만 할 것 같은 마음의 소리같은게 들렸다고나 할까요?
책엔
아마 저 빨간색 단어들이
그대로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책꺼리가 되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좀 쉬운 패션책 하나 있으면 좋지 않을까요?
새로운 매거진으로
만나뵐께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