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쉼표 ❜ 노트 - 혼감(혼자 관리하는 자존감)
사실 이 글은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시오노 나나미의 ‘남자들에게’란 책의 한 챕터인
‘멋있는 남자가 되기 위한 전술 10과 2분의 1’
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패션계 종사자들의 의견보다
보통사람들의 통찰을 빌려서 남자들의 ‘멋’을 이야기하는 게 그들만의 리그 같은 ‘멋’이 아닌 진짜 ‘멋’ 같아서였다.
체감상의 나이는 40대로 맞췄다.
10대~30대의 남자들을 위한 ‘멋’이 아닌 시대가 변하면서 청년도 중년도 아닌 ‘낀’ 세대가 되어버린 40대의 눈높이로 변화된 요즘의 ‘멋’을 보고 싶었다.
그리고 끼여 있다는 건 징검다리 같은 거라서 총각부터 할아버지까지 공감할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이 글은
정보 라긴 좀 빈약하고
커피 한잔하면서 쉴 때 나눌 수다거리 정도는 된다고 강력히 주장해 본다.
이 글의 아이디어를 준
시오노 나나미의 ‘멋있는 남자가 되기 위한 전술 10과 2분의 1’을 먼저 소개한다.
(재구성 요약본이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001
1. 언제나 나이를 기억하고 억지로 젊은 척하지 말 것
(특히 마흔이 넘었다면 더욱더! 누가 봐도 가관인 건 실존한다)
2. 웃음을 바겐세일 하지 말 것
(웃음을 싸게 파는 남자에게 난 질려있다)
3. 나이 들수록 상냥할 것
(젊음의 가능성엔 거만한 게 어울린다. 나와 남의 한계를 경험한 나이엔 부드러워져야 한다)
4.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남성미를 가질 것
(늙어서 안 된다는 건 남자답게 멋지게 나이 드는 것에 대한 적이다)
그녀의
멋과 남자에 대한 통찰력은 매우 정확하고 위트 있다. 글을 위해서 순화하고 요약해서 재구성한 게 조금 아쉽지만 이 글이 마음에 든다면 그녀의 책인 ‘남자들에게’의 167pg부터 172pg를 보길 바란다.
이번엔
긴 머리를 질끈 묶고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다음 소프트의 부사장인 송길영 씨이다.
그의 조선비즈 ‘[인터뷰] 마음을 캐는 광부, 송길영’의 패션 부분만 발췌했다.
“내가 머리를 길게 기른 이유도,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이 기억하고 알아보기 때문이다.
자기 브랜딩이다.
내 삶에도 목표 내지 원칙을 만들고 싶었다.
그게 ‘마이닝 마인즈(Mining Minds)-마음을 캐다’다.
<중략>
보세요.
제 셔츠 소매에도 (Mining Minds 가) 박혀 있어요.
이게 주문 제작 셔츠인데 보통은 이름 이니셜들을 새기잖아요?
저는 제 삶의 원칙(axiom)을 새겨 넣었어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3/27/2015032704231.html
그처럼
사람들이 당신을 기억하게 할 외모를 만들고 셔츠엔 이름 대신 자신의 신념이나 원칙을 세기면 어떨까?
빅데이터 정보처럼 사람도 넘쳐나는 세상이다.
나를
기억하게 만들 것을 찾고
가꾸는 것이 진짜 ‘멋’이지 않을까?
시오노 나나미는
마지막 전술로 “똑똑한 척하는 여자가 쓴 남성론 같은 것은 읽지 말 것”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여자가 진정으로 바라는 멋있는 남자에 대해 말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참고로 이건
똑똑한 척이 아니라
똑똑하게 남자를 보려고 한 가수 샤니아 트웨인의 생각이다.
“남자는
브래드 피트처럼 멋질 필요도 없고,
근사한 차를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또
로켓 과학자일 필요도 없다.
필요할 때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된다.”
수트 핏을 위해
헬스장에서 근육을 만들 시간에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줄
고막의 근육을 만드는 게 ‘멋’을 위한 진정한 전술일 것 같다.
물론
킹스맨의 콜린 퍼스 같은 수트 핏을 마다 할 여자가 있을까 싶지만.. 그는 영화로 만나면 된다.
쉼표 ❜ 노트는
‘멋’을 만들어내는 것은
삶과 사람을 대하는
남자의 ‘Attitude-태도’라고 말하고 싶다.
'자존감 입기'
오프 더 레코드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runch_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