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실 퇴사했어요. 무려 2주나 지났어요!
지난해부터 회사로 인해 힘들어하며 발버둥 하던 제가 드디어! 퇴사를 하였습니다.
달려오기만 했던 커리어에서 오랜만에 쉼의 시간을 갖게 되니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퇴사를 부끄러워하고 퇴사를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던 제 스스로에게 미안해질 정도로요.
조급함은 여전해서 하루라도 무언갈 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그지없는데 이것도 다 과정이겠거니 싶습니다.
하나둘씩 번아웃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고 스스로 실패했다는 생각을 지워내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저의 퇴사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빈자리가 많이 느껴질 것 같다.
많이 죄송하고 많이 감사하다.
주변을 둘러볼 줄 아는 자세를 많이 배웠다.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했다.
맏언니를 보내는 느낌이다.
이러한 많은 따뜻한 말들만 기억하고 다음 스텝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아쉽게도 날카로워 저를 아프게 했던 말들이 더 기억에 많이 남지만 그럴수록 좋았던 순간들을 악착같이 남겨보려 합니다.
저의 퇴사를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재미있는 글들로 자주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