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모님과 상담할 때 꼭 여쭈는 질문이 있습니다.
"아이와 얼마나 대화를 하시나요?"
아이가 생각하는 대화와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대화의 양이 다릅니다.
부모님은 대화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만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부모님의 잔소리라고 생각하죠.
누구나 자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듣기 보다 자기 얘기를 하는 것이 더 즐겁죠.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도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아이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세요.
청소년 여러분은 부모님의 이야기, 친구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세요.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면 즐겁습니다.
의외로 아이들은 식사 자리가 불편하기도 합니다.
'잔소리'를 듣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또는 가족 모두 각자 스마트폰을 하기도 합니다.
아동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아이의 성격은 가족이 둘러앉은 저녁 식탁에서의 대화로 결정된다.
저녁식사 자리의 분위기가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랄 것인지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변수라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아이의 성격이 가족이 함께 하는 식사 자리의 분위기로 결정된다고 합니다.
전 더 이상 식탁에서 스마트폰을 하지 않습니다.
아내의 이야기, 아이의 이야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가족이 서로의 하루를 궁금해했는지,
아니면 각자 스마트폰을 보면서 대화가 없는지,
잔소리가 아니라 그저 듣고 또 들어주는 지로 아이의 성격이 결정됩니다.
학생들을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듣는 것입니다.
저도 선생님이 되고 처음 몇 년간은 착각했습니다.
학생들을 상담할 때 제가 이야기하고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으로 말이죠.
아닙니다.
선생님이 잘 들어주면 상담은 저절로 해결됩니다.
그렇게...... 그렇게 누군가가 진심으로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준다는 기분을 느껴본 게 얼마 만인지.
...
아내가 늘어놓은 불평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그녀는 단지 그가 들어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저 들어주기만을.
<기버 1>, 밥 버그, 존 데이비드 만.
가족도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성으로 들으면 안 됩니다.
설거지를 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아닙니다.
바빠도 아이가 이야기할 때 눈을 마주치고 진심으로 들어야 합니다.
아이의 불평, 친구 이야기, 요즘 갖고 있는 생각을 들어줘야 합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면 기분이 풀립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면 문제가 해결됩니다.
제가 부모님과 상담할 때 꼭 여쭈는 질문이 있습니다.
"아이와 얼마나 대화를 하시나요?"
아이가 생각하는 대화와 부모님이 생각하시는 대화의 양이 다릅니다.
부모님은 대화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만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부모님의 잔소리라고 생각하죠.
데일 카네기도 <인간관계론>에서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는 부모님보다 자신의 일과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중요하니 반복하겠습니다.
아이는 부모님보다 자신의 일과 문제에 대해 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들어주세요.
진심으로 "엄마, 아빠는 네 얘기를 듣고 싶어. 궁금해. 사랑하니까."라는 태도로 들어주세요.
네, 부모님의 심정도 이해합니다.
집에서라도 좀 편하게 쉬고 싶으시죠.
직장에서, 밖에서 힘든 일이 많으시겠죠.
집에 가면 자꾸 말이 하고 싶어집니다. 밖에서 못 하니까요.
그래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야 합니다.
그게 아이가 원하는 부모님의 사랑이니까요.
시간을 내어 귀를 기울이고, 질문하고, 서로 인내심을 보이는 것, 이것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필요한 태도다. 관계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서로 속마음을 터놓는 것이다.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아이가 들어왔다면 이 책을 덮으셔도 좋습니다.
이 책은 다시 읽을 수 있지만, 아이와 보내는 오늘 이 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오늘 하루를 어땠어?"
"요즘 무슨 고민이 있어?"
"어떤 생각을 해?"
아마 아이는 머뭇거릴 겁니다.
갑자기 엄마, 아빠가 왜 저러는지 의아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 무슨 잔소리를 하려고 말을 꺼냈는지, 본인의 하루를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전화 왔냐고 물어보는 아이도 있습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의 곁에서 부드럽게 응시하며 기다리세요.
그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아이는 성장합니다.
오늘은 원하는 만큼 못 들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이 있으니까요.
아이에게 묻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길어지고, 반복될수록 아이의 마음의 문도 열립니다.
너무 침묵이 길어지면 부모님의 이야기를 짧게 해주셔도 좋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고, 기분이 어땠는지.
힘들었지만 아이를 생각하면서 잘 이겨냈다고.
너를 위해서 버텨낼 수 있었다고.
태어나줘서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이 부분을 쓰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 어쩌면 제가 부모님께 듣고 싶었던 이야기일 수도 있겠네요.)
아이가 매일 부모님께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자기 얘기에 귀 기울여준다면,
얼마나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지,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차리게 됩니다.
우리 아이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으니까요.
사랑한다면 들어주세요.
일상에 지치고 힘들어도 아이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줄 시간은 필요합니다.
아이는 그 시간에 사랑받고, 성장하니까요.
관계력 법칙 2. 상대방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질문하고 귀를 기울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