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칭찬을 받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칭찬을 들으면 “아니에요, 별거 아니에요”라며 손사래를 치는 경우가 많죠. 우리 문화에서는 겸손이 미덕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칭찬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부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칭찬을 거절하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어색해집니다. 얼마 전, 한 교수님께서 저에게 잘생겼다고 칭찬하셨을 때, 저도 모르게 “아니에요”라고 답했습니다. 놀란 표정의 교수님께서 “칭찬을 받을 땐 그냥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되는 거예요”라고 하셨죠. 이 간단한 조언은 제게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칭찬은 진심에서 우러난 선물입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만드는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죠. 하지만 우리는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며 칭찬을 거부하는 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선물을 받았을 때 “이런 걸 왜 줬어?”라고 말하지 않듯, 칭찬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회의를 준비했던 일을 떠올려봅니다. 제가 담당자로 회의를 무사히 마쳤을 때, 한 학부모 위원님께서 “선생님, 정말 고생하셨어요”라고 따뜻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아닙니다, 별거 아니에요”라고 답했죠. 칭찬을 받아들이려던 제 노력은 쉽지 않았지만, 그때 깨달았습니다. 칭찬을 거절하면 상대방의 진심도 함께 거절하게 된다는 사실을요.
칭찬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예의 문제가 아닙니다. 밥 버그와 존 데이비드 만의 『기버 1』에 나오는 말처럼, “모든 주는 행위는 동시에 받는 행위가 될 때에만 존재할 수 있다.” 칭찬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를 받아주는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고 따뜻한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갓난아기는 부모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그 덕분에 부모는 모성애와 부성애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죠. 제 아내와 아이도 제 사랑을 받아줌으로써 제가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게 해 줍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작은 도움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고맙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가 생깁니다.
부모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아이가 부모님의 사랑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여 서운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하지만 반대로, 아이가 사랑을 쭈뼛거리며 거부한다면 더 어색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사랑을 받아주는 덕분에 우리는 사랑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사랑을 받았을 때는 ‘고마워’라고 말하면 더 따뜻한 마음이 전달된단다.” 부모님의 일상은 기적의 연속입니다.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아이의 저녁을 준비하고, 새벽에 일어나 아침을 챙기며, 바쁜 와중에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모든 순간이 사랑의 증거입니다. 아이들은 이런 사랑을 받아들이고 “고마워요”라는 한마디로 응답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도 아이가 “엄마, 아빠 사랑해”라고 말할 때 “갑자기 왜 그래?”라며 쑥스러워하지 마세요. “고마워, 나도 너 사랑해”라고 따뜻하게 받아주세요. 이런 작은 순간들이 쌓여 아이는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배웁니다. 칭찬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은 학교보다 가정에서 배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그림을 보여주며 “잘했지?”라고 물으면 “정말 멋지다!”라고 칭찬하고, 아이가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도록 가르쳐주세요. 또한, 부모님이 먼저 모범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족 식사 자리에서 아빠가 “오늘 엄마가 만든 밥 정말 맛있어!”라고 말하고, 엄마가 “고마워, 맛있게 먹어줘서 기뻐”라고 답하면, 아이는 칭찬과 감사의 선순환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칭찬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고 관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소중한 태도입니다. 우리는 너무 겸손해서 “아닙니다”라는 말을 쉽게 하지만, 이제는 “감사합니다”라고 답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특히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칭찬과 사랑을 주고받는 법을 배우면 더 건강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 태도를 가르쳐 주세요. 칭찬을 받으면 “고마워요”, 사랑을 받으면 “나도 사랑해요”라고 말하도록요.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칭찬과 사랑을 주고받는 가정을 만들어보세요. 부모님의 사랑은 아이에게 평생의 자산이 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이는 더 큰 사랑을 세상에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오늘부터 칭찬과 사랑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