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인생이 바뀝니다!
"자기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성공할 수 없다." 간다 마사노리의 <비상식적 성공 법칙>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를 너무 평범한 틀에 가두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발목을 잡는 긴장감, 새로운 관계 앞에서 작아지는 마음,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희미해지는 나의 가능성. 과거의 저 또한 그랬습니다. 큰 시험을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여 애써 준비한 실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어떤 안정제도 제 마음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죠. 만약 그때, 지금 이야기하려는 이 방법을 알았더라면 어땠을까요?
간다 마사노리는 또 다른 해법을 제시합니다. "직함을 만들 때 핵심 포인트는 '슈퍼 ○○○'라는 식으로, 자신의 결점에 휘둘리지 않는 인물상을 표현하는 것이다." 바로 '나만의 특별한 직함'을 만드는 것입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에게 멋진 코드네임이 주어지듯, 우리 스스로에게도 그런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시험 때마다 유독 긴장하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학생에게 어떤 이름표를 달아줄 수 있을까요? '슈퍼 에너자이징 스튜던트(Super Energizing Student)'는 어떨까요? 넘치는 활력으로 시험이라는 무대를 즐기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학생의 모습이 그려지지 않나요?
또는 '슈퍼 퍼포밍 스튜던트(Super Performing Student)'처럼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면모를 강조할 수도 있습니다. '파워풀 테스트 마스터(Powerful Test Master)'라는 이름표는 시험을 완벽하게 통제하며 자신의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전문가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슈퍼 퍼펙션 퍼포머(Super perfection performer)'나 '슈퍼 콘피던트 퍼포머(Super confident performer)'처럼 완벽함과 자신감을 불어넣는 표현도 좋겠지요. 한글로 '무결점 만점 학생'이나 '빈틈없는 실력자'처럼 직관적인 표현도 훌륭합니다.
이름표를 만드는 규칙은 단 하나, 바로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담는 것입니다. 문법에 얽매일 필요도, 현실성에 갇힐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가 만화 속 영웅을 동경한다면, 그 영웅의 이름을 빌려와도 좋습니다. 핵심은 스스로의 약점이나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긍정적인 언어로, 활기찬 에너지로 재해석하는 데 있습니다. 사교성이 부족해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라면 '프렌드십 마스터(Friendship Master)'나 '인간 자석', '사교왕'과 같은 이름표를 통해 관계 맺기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의식은 어른들에게도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저자 자신도 "슈퍼 에너자이징 티처, 슈퍼 다작가, 슈퍼 러빙 파더"라는 직함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며 제가 원하는 모습이 담긴 직함을 태블릿에 적고 소리 내어 읽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기운이 빠질 때면 '나는 슈퍼 에너자이징 티처'라고 속으로 외치고, 글쓰기가 막힐 때는 '슈퍼 다작가'의 페르소나를 떠올립니다. 고단한 하루 끝, 아이와 놀아줄 힘이 없을 때조차 '슈퍼 러빙 파더'라는 이름표는 저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줍니다.
육아와 가사, 직장 생활의 무게에 짓눌려 "나는 좋은 부모일까?",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자문에 지쳐가는 부모님들께도 이 '이름표 달기'는 강력한 자기 암시가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슈퍼 에너자이징 워킹맘이다!"와 같은 선언은 단순한 문장을 넘어, 우리의 뇌리에 긍정적 신호를 각인시키고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냅니다.
부모가 스스로를 믿고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갖는 것은 자녀에게 그 어떤 격려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통해서도 배우지만, 부모의 삶을 통해 더 깊이 배웁니다. 부모 스스로가 자신에게 부여한 '슈퍼 히어로'의 이름표대로 도전을 즐기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것이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이 아닐까요?
지금, 당신의 아이와 함께 서로에게 멋진 이름표를 선물해 보세요. 아이는 자신이 꿈꾸는 모습을 구체화하고,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한 뼘 더 성장할 것입니다. 매일 아침, 서로의 이름표를 불러주며 응원하는 작은 습관이 가족 모두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평범하다는 생각의 틀을 깨고, 긍정적인 자기 이름표를 통해 당신과 당신의 자녀 안에 숨겨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해 보세요. 이 작은 실천이 당신의 가족을 더욱 빛나는 미래로 안내할 첫걸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