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재능,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닿고 있나요?

by 정상가치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생각해서 적어라. 어려서부터 늘 잘했던 일들이 그 예가 될 것이다."
- 하브 에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나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해온 일들을 떠올렸다.

말하기. 그것이 내가 가장 자연스럽게 해온 일이었다. 어머니는 늘 내가 청산유수로 말을 잘한다며 칭찬하셨고, 혼자서도 쉴 새 없이 떠드는 것이 나의 일상이었다. 대학에 가서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면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그런데 문득 깨달았다. 이런 재능을 지금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걸까?

유튜브를 찍을 때 대본을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의문이 들었다. 내 재능은 즉흥적으로 말하는 것인데, 왜 대본에 의존하고 있을까? 편집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상상으로 무언가를 창조해서 쓰는 것을 잘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즉흥적으로 한 줄씩 써나가다 보면, 나중에 스스로도 놀랄 만한 복선들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다. 블로그도 책을 읽다가 한 구절을 발견하면 그것으로 글을 쓴다.


하지만 더 중요한 질문이 있다. 이 재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지금 내가 교실에서 가르치는 학생은 19명이다. 학부모님까지 포함하면 최대 57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블로그는 이웃이 5000명이고, 일 평균 조회수가 100회다. 수치로만 보면 블로그가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김종원 작가님의 SNS 팔로워는 40만 명이라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 인구수보다 많은 영향력이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영향력이 독자를 통해 다시 확산된다는 점이다.


영향력의 확장. 이것이 내가 유튜브, 브런치, 인스타, 틱톡, 스레드, X를 하는 이유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있으면 유튜브 조회수가 2회여도, 브런치 좋아요가 10도 안 돼도 꾸준히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태어난 이유가 있다. 나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은 아니다. 현재의 직업도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당신의 타고난 재능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재능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오늘 한번 생각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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