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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그리고 제 인생 이야기

by 정상가치

안녕하세요,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입니다.


41388852624.20230926084955.jpg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얼 나이팅게일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We become what we think about.)"


지난주에 리뷰한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가 생각나는 제목입니다. 실제로 저자도 나폴레온 힐의 영향을 받은 책입니다.


영어로 딱 여섯 단어 영어에는 60만 개가 넘는 단어가 있는데 이 특정한 순서로 된 여섯 개의 단어가 내가 12살 때부터 찾아 헤맨 바로 그것이었다. 이 명백한 사실을 알아차리는 데 무려 17년이 걸렸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얼 나이팅게일

아래 사진 출처에 가시면 얼 나이팅게일의 오디오(The Strangest Secret by Earl Nightingale)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arl-Nightingale-You-become-what-you-think-about-1024x576.png?type=w966 출처: https://jefvandegraaf.com/the-strangest-secret-by-earl-nightingale/

저자는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 혼자 아들 셋을 키우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저자는 12살부터 왜 누군가는 부자고, 누군가는 가난한지 궁금해했습니다. 그래서 17년 동안 수많은 책을 읽으면서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성공의 비밀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입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인생의 목표가 없을 수 있습니다. 저도 제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기가 어렵다면 도움이 될만한 게임이 있다. 당신이 경제적인 자유를 이루었다고 해보자.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다. 월요일 아침 좋은 컨디션으로 잠에서 깬다.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얼 나이팅게일


저는 글쓰기를 선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학교를 자주 빠지셔서 자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 하루에 5권 이상 매일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집 거실에서 햇빛에 비춰 책을 보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해가 진 기억이 나네요. 물론 매일 이렇게 몰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글쓰기는 일기 말고 다른 것을 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 미래를 상상하는 글쓰기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글쓰기 시간에 단편 소설을 써서 발표한 기억이 납니다.(지금은 작문 시간이 없겠죠?)


살아가다 보니 어느새 나이도 40대입니다. 제가 좋아하지 않는 일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니 사는 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아닌 것 같아 블로그를 기웃거렸습니다.


처음에는 수익형 블로그로 티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유튜브 보고 구글 애드센스도 통과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쓰고 싶지 않은 글을 쓰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의욕이 없어서 그런지 수익도 전혀 안 났습니다. 괜히 로그인하지 않고 들어가서 배너 잘 되는지 테스트 몇 번 하니 구글에서 경고만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만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또 살던 대로 살다가 다시 블로그 글을 쓰게 됐습니다. 부아c님이 지으신 책을 보고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사람들 반응도 두렵고, 자신이 없어서 새로 아이디를 만들고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일기장으로 쓰던 블로그는 먼지 쌓인 기억들이 남아서 조용히 닫았습니다.


갑자기 제 인생 이야기가 되었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제 삶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얼 나이팅게일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 순간의 당신은 인생의 현 지점에 이르기까지 한 모든 생각의 총합이다." -얼 나이팅게일


지금의 저는 많은 선택을 했습니다. 지나간 후에 만족스러운 선택도 있고 아쉬운 선택도 있었습니다. 아직 인생의 마지막까지 가지 않아서 어떤 선택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 이렇게 블로그를 쓰겠다고 선택하고 이 책을 읽겠다고 선택한 것은 바로 제 생각입니다. 누가 이 책 블로그에 리뷰 쓰라고 돈을 준 것도 아니고, 강요를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생각해서 선택한 것입니다.


무엇을 할 것인지 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주어라. 얼른 가서 행동하라! 말뿐인 것은 성취에 위험하다.
-얼 나이팅게일


그래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그냥 나중에 돈 벌어서 직장 그만두고, 작가가 되고 강연가가 되겠다가 아닙니다. 당장 돈은 되지 않지만, 우선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개의 글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되니까요.


제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유명 강연가가 되며,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인플루언서가 되는 시작점이 바로 이 브런치입니다. 벌써 첫 단추를 꿰었네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박사님, 우리는 왜 세상에 존재하죠?" 그는 너무도 기본적인 질문에 놀란 얼굴로 질문자를 바라보고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얼 나이팅게일

제가 인생을 빙 돌아서 이제야 제가 하고 싶던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금 부모님의 권유로 인해, 아니면 경제적인 이유로 하고 싶지 않은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가족이 있으니 당장 직업을 그만두지는 못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인 타고르의 말처럼 "의무는 기쁨이다" 신비롭게도 자신의 운명으로 정해진 봉사에서 진정한 사랑을 처음 발견하는 이들은 놀라며 이렇게 말한다. 정말로 이 일을 하고 돈까지 받을 수 있다고요? 공짜로라도 할 수 있는데!" 이때 당신은 올바른 일을 찾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얼 나이팅게일


지금 공짜로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제적인 대가도 없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기 위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조금씩 진화하는 것을 느낍니다. 재미있습니다. 제가 제 글을 읽으면서 재밌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를 글을 쓰면서 알아차립니다. 제 자신에 대해 더 잘 아는 기회가 됩니다.


우리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오늘은 누구와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저처럼 브런치를 쓰시는 분이라면 놀러 갔다 와서도 브런치 글을 올리셨나요? 아니면 원하는 일이 있는데 작은 시작이라도 하셨나요? 축하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참 좋은 책입니다. 작가의 통찰력을 통해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읽는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책입니다. 제가 책을 꼼꼼히 읽으면서 밑줄을 그은 부분이 106군데입니다.


정말 좋은 책이라 리뷰를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제 이야기를 양념으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큰 행운이 우리에게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생각하는 대로 될 수 있다.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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