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피는 꽃 이야기가 아니다.
교대를 다닐 때 교수님의 이름이다.
뜬금없이 그가 떠오른다.
달콤쌉싸름한 추억을 떠올렸다면 미안하다.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상추쌈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은 게 전부다.
그거 아는가?
상추쌈은 보통 매끄러운 부분에 밥과 고기를 넣고 싸 먹는다.
그런데 그는 아니라고 했다.
심지어 반대로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거친 부분에 밥과 고기를 넣고, 매끄러운 부분이 밖으로 가게 해야 한다고.
그래야 식감도 좋고, 고기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어쩐 일인지 교대 4년 내내 배운 지식보다 그 상추쌈이 더 도움이 됐다.
지금도 다른 사람과 다르게 안밖을 뒤집어서 쌈을 싸 먹는다.
심지어 이 지식은 응용 가능하다.
깻잎 쌈에도 효과가 있으니까.
고기를 쌈싸먹을 일이 생긴다면 꼭 실천해보자.
그리고 지옥화라는 이름도 기억해주자.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다.
<교훈>
상추쌈은 매끄러운 부분이 밖으로 가게 싸면 맛있다. 끝.